전력거래소 당일 최대부하전망의 공급예비율. 예상 최대전력 시점(17~18시)의 공급예비력을 최대전력으로 나눈 값이다.

전력거래소는 9월 28일 월요일 최대전력을 73,700MW로 내다봤다. 연휴 마지막 날 전망보다 약 12.9GW 많다. 공장과 사무실이 다시 문을 열면서 공급예비율 전망은 32.0%로 하루 만에 20%포인트 내려갔다. 그래도 연휴 직전 월요일 21일 전망 28.9%보다는 높다. 연휴 동안 세워 두었던 발전기가 하룻밤 사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27일 확정 공급능력은 90,325MW로 9월 초 이후 가장 낮았는데, 28일 전망에서 계산한 공급능력은 97,263MW다. 약 7GW가 다시 계통에 붙었다. 수요만 돌아오고 공급이 일요일에 머물렀다면 예비율은 22%대였다.

9월 28일 당일전망 최대전력 73,700MW를 27일 확정 공급능력 90,325MW로 받으면 예비율은 22.6%다. 실제 전망 공급능력은 97,263MW여서 예비율은 32.0%다.

돌아온 수요, 한 시간 빨라진 저녁

연휴 나흘 동안 저녁 최대전력 전망은 55~61GW에 머물렀다. 28일 전망 73,700MW는 그보다 13GW가량 높다. 연휴 직전 월요일 21일 전망 76,500MW와 견주면 2.8GW 낮다. 서울 낮 기온 예보가 25℃로 21일(29℃)보다 내려간 영향이 겹친다.

최대전력이 나는 시간도 앞당겨졌다. 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 발생 시간을 17~18시로 잡았다. 9월 10일부터 추적한 당일전망은 평일 18~19시, 주말과 연휴 19~20시였고 17~18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즉시 꺼내 쓸 수 있는 운영예비력은 11,243MW(15.3%)로 전날 전망보다 오히려 1GW 넘게 늘었다. 예보단계는 정상이다.

9월 27~28일 당일 최대부하전망 비교
항목9월 27일(일)9월 28일(월)변화
최대전력60,800MW73,700MW+12,900MW
최대전력 발생 시간대19~20시17~18시2시간 빠름
계산 공급능력92,452MW97,263MW+4,811MW
공급예비력31,652MW23,563MW-8,089MW
공급예비율52.1%32.0%-20.1%포인트
운영예비력10,168MW11,243MW+1,075MW
운영예비율16.7%15.3%-1.4%포인트

하룻밤 새 돌아온 발전기 7GW

연휴 마지막 날 공급은 바닥을 한 번 더 새로 썼다. 27일 확정 공급능력은 90,325MW로 26일 91,021MW보다 696MW 적다. 거래소가 그날 아침 잡은 전망보다도 2,127MW 모자랐다. 확정 공급능력이 당일전망을 밑돈 날은 23일부터 닷새 연속이다.

전력거래소 확정 전력수급실적의 하루 공급능력, 9월 18~27일. 최대전력이 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발전 가능 출력의 합이며 정비·고장으로 못 쓰는 설비는 빠진다.

28일 아침 전망에서 최대전력과 공급예비력을 더하면 공급능력은 97,263MW가 된다. 27일 확정치보다 약 6.9GW 많다. 연휴에 가장 많이 빠진 것은 석탄이었다. 서울경제가 전한 거래소 자료에서 추석 당일 낮 12시 가동 석탄 설비는 10.5GW로, 8월 29일 24.9GW의 절반에 못 미쳤다. 이번에 되돌린 7GW가 어느 발전원인지는 공개 자료에 나오지 않는다.

이 복귀가 없었다면 어땠을까. 27일 공급능력으로 28일 전망 수요 73,700MW를 받으면 예비력은 16,625MW, 예비율은 22.6%다. 9월 초부터 확정 예비율이 가장 낮았던 날은 8일 26.5%였다. 거래소는 그보다 훨씬 낮은 선까지 내려가지 않게 발전기를 미리 돌려 두었다.

새 주간 전력수급전망도 올라왔다. 27일까지는 9월 21~25일 값만 걸려 있었는데, 28일 조회에서 9월 28일~10월 2일 값이 게시됐다. 주간계획은 28일 공급능력을 97,627MW로 잡았다. 당일전망 계산값은 그보다 364MW 적고, 수요는 600MW 많다. 그래서 예비력이 계획보다 964MW 줄었다. 연휴 기간에는 당일전망 공급능력이 주간계획보다 3.2~3.6GW 적었다(24일 3,568MW, 25일 3,174MW). 평일로 돌아오자 계획과의 거리가 10분의 1로 좁혀졌다.

9월 28일 주간계획과 당일전망
항목주간계획당일전망차이
최대전력73,100MW73,700MW+600MW
공급능력97,627MW97,263MW (계산)-364MW
공급예비력24,527MW23,563MW-964MW
공급예비율33%32.0%약 -1%포인트

연휴 마지막 날의 성적표

27일 저녁 7시 최대전력은 61,655MW였다. 전망 60,800MW보다 855MW 많다. 실제 수요가 당일전망을 넘은 날은 21일부터 이레째다. 9월 13일부터 27일까지 보름 가운데 열이틀이 그랬다. 공급은 전망보다 적게, 수요는 많게 나와 확정 공급예비율은 46.5%로 전망 52.1%보다 5.6%포인트 낮았다.

9월 27일 확정실적과 같은 날 당일전망
항목당일전망확정실적당일전망 대비
최대전력60,800MW (19~20시)61,655MW (19시)+855MW
공급능력92,452MW (계산)90,325MW-2,127MW
공급예비력31,652MW28,670MW-2,982MW
공급예비율52.1%46.5%-5.6%포인트

연휴 동안 확정 공급능력이 전망에 못 미친 것은 거래소가 발전기를 계획보다 더 세웠기 때문이다. 평일은 사정이 달랐다. 연휴 직전 21일과 22일 확정 공급능력은 오히려 전망을 296MW, 127MW 웃돌았다. 같은 이틀 수요 초과는 317MW, 685MW였다. 28일에도 이 정도 오차라면 32%대 예비율은 30% 안팎으로 끝난다. 수급을 흔들 크기는 아니다.

27일 최소전력은 45,304MW로 새벽 5시에 나왔다. 한낮에 시장 수요가 바닥을 친 날은 연휴 나흘 가운데 24일(12시)과 25일(10시) 이틀뿐이었다. 거래소가 걱정한 낮 시간 공급과잉은 출력제어 없이 지나갔다. 한 해 전 같은 날보다 최대전력은 4% 적었는데, 연휴 첫날 -23.4%, 추석 당일 -25.4%에서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일상이 돌아오는 속도가 숫자에 찍혔다.

9월 26~27일 확정 전력수급실적
항목9월 26일(토)9월 27일(일)변화
최대전력58,288MW (20시)61,655MW (19시)+3,367MW
최소전력44,491MW (04시)45,304MW (05시)+813MW
공급능력91,021MW90,325MW-696MW
공급예비력32,733MW28,670MW-4,063MW
공급예비율56.2%46.5%-9.7%포인트
설비용량161,365MW161,365MW변동 없음
전년 같은 날 대비 최대전력-11.9% (전년 66,185MW)-4% (전년 64,199MW)감소폭 축소

이번 주 계획: 금요일로 갈수록 여유

새 주간전망은 한 주 내내 공급을 늘리고 수요는 줄여 잡았다. 공급능력은 29일 97,015MW에서 금요일 10월 2일 99,980MW까지 오른다. 최대전력은 73,100MW에서 70,200MW로 내려간다. 서울 낮 최고기온 예보가 25℃에서 21℃로 떨어지는 주다. 예비율은 32~33%로 시작해 금요일 42%까지 벌어진다.

주간 전력수급전망 (9월 28일~10월 2일)
날짜공급능력최대전력공급예비력예비율서울 예상기온
9월 28일 (월)97,627MW73,100MW24,527MW33%15~25℃
9월 29일 (화)97,015MW73,000MW24,015MW32%16~25℃
9월 30일 (수)97,293MW72,700MW24,593MW33%14~22℃
10월 1일 (목)98,314MW72,000MW26,314MW36%13~21℃
10월 2일 (금)99,980MW70,200MW29,780MW42%11~21℃

원전은 연휴 전후로 움직이지 않았다. 28일 오전 한수원 화면은 26기 중 19기 운전, 원자력 발전량 20,069MWe를 표시했다. 설비용량 26,050MW의 77%로 9월 중순부터 같은 수준이다. 고리 3·4호기는 계속운전 준비 정비 중이고, 운영소식 최신 항목은 여전히 9월 14일 한빛 2호기 계획예방정비 착수다. 연휴에 공급을 줄였다가 되돌린 몫은 석탄과 LNG가 졌다. 정부의 가을철 경부하기 대책기간은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주말마다 낮 수요가 빠지는 날이 다시 온다.

추적 지표: 오늘 값과 직전 관측 대비
지표오늘 값직전 관측 대비
9월 28일 최대전력 전망 (MW)
공급예비력 전망 (MW)
공급예비율 전망 (%)
운영예비력 전망 (MW)
공급능력 전망, 계산 (MW)
주간계획 대비 최대전력 하향폭 (MW)
주간계획 대비 공급능력 변화 (MW)
9월 27일 확정 공급능력 (MW)
9월 27일 확정 공급예비율 (%)
9월 27일 확정 최소전력 (MW)
원자력 발전량 (MWe)
확인하지 못한 것